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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625화 이건 맞선 연회였다

  • "연아 양, 안녕하세요. 저는 배명훈입니다."
  • 안경 뒤의 눈동자에 옅은 웃음을 담고 배명훈이 말했다.
  • "지난번 큰아버지 생일 연회에서 보긴 했지만, 정식으로 인사를 못 드렸는데, 오늘 다시 만날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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