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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278화 내 몸을 막 만지던데

  • 멀쩡히 손과 발이 달린 사람이 박시현 품에 안긴 채 비행기에 탑승했다고 생각하니 남연아는 얼굴이 화끈거렸다. 하지만 박시현이 그녀를 깨웠다는 것도 남연아는 기억이 잘 나지 않았다.
  • "그럼 제 드레스는..."
  • "내가 갈아입혔지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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