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705화 입 닥쳐

• 박기명은 사람의 발걸음 소리를 듣고 얼른 전화를 끊으며 남수아에게 눈길을 돌렸다.
• 남수아를 다시 만난 그는 마음이 복잡했다. 남수아가 박진봉과 박진아의 출생에 관해 거짓말한 것을 알고 있지만, 또 그녀가 5년 동안 자기 곁에 있어 주며 치료를 도와준 일들이 고맙기도 했다. 그래서 여전히 남수아에게 어른으로서의 자그마한 관심은 있었다.
• “수아야, 왔어?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