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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614화 창피한 소식

  • 남은파와 남은석은 묻지 않았지만 약속이나 한 듯 박진봉과 박진아를 의아한 눈길로 바라보았다.
  • 박진봉은 주먹을 꽉 움켜쥐고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.
  • “우리랑 친하게 지내려 하지 마세요. 우리 서로 상관없는 사이에요. 잘 얘기하라면 할 수 있어요. 하지만 보고 싶지는 않아요. 그러니 나가세요. 안녕히 가세요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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