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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931화 연회의 암류

  • “몰라.”
  • 남연아는 와인을 한 모금 마시고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.
  • “상연호가 나를 왜 좋아하겠어? 처음에는 외모 때문이었겠지만, 지금은 그냥 가지지 못하니까 오기가 생긴 거야. 하지만 걱정하지 마. 상연호가 아무리 날 싫어해도 어쩔 수 없는 장사꾼이야. 손에 들어오는 이익을 절대 놓치지 않을 거야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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