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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673화 자기를 탓하라

  • "시현 씨, 당신 이런 건 어디서 배웠어요?"
  • "당신을 만나고, 스스로 알게 되었지."
  • 남연아는 전화기 너머의 남자가 아마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을 것이라 상상할 수 있었다. 금테 안경 아래 보이는 조금 장난스러운 눈동자에 애정이 가득한 미소를 짓고 있을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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