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457화 이러다 큰일 나는 거 아니야?
- 사실 남연아는 천성 그룹의 기본 자금을 이 원석 거래로 마련했었다.
- 당시 마호석도 그녀의 곁에 있었는데 그는 이제 갓 스무 살이 넘은 이십 대 초반의 여자가 수많은 사람의 야유와 조소 속에서 기적을 창조해내는 것을 똑똑히 목격했다. 남연아가 고른 원석에서 거의 최고급의 비취가 나왔기 때문이었다.
- 그때의 남연아는 지금의 남연아보다 더 말랐고 눈은 더 맑았다. 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맑은 눈빛에서 가끔 서늘한 기운을 뿜어내는 건 여전햇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