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1503화 진짜로 보고 있어

• 안개 낀 이른 아침, 구서진은 병뚜껑을 열고 해독약 반 알을 입에 넣고 삼켰는데, 얼마 지나지 않아 타는듯하던 가슴이 누그러들기 시작했다.
• 반 알만으로는 보름밖에 버티지 못하는데, 만약 이 기간 내에 그 남자에게 가치 있는 정보를 제공하지 못한다면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지옥 같은 고통일 것이다.
• 만약 박시현이라면 많은 사람들이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노심초사했겠지만, 그는 그런 운이 없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