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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487화 속임수에 걸려든 남수아

  • "맞아, 빨리 가자."
  • 박진아도 방긋 웃으며 재촉했다.
  • 올해 다섯 살밖에 안 되는 두 꼬마 아이는 웃을 때만큼은 순진무구해서 마치 작은 천사 같았다. 하지만 남수아는 두 아이를 보고도 좀처럼 웃지를 않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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