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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096화 안이녕이 병에 걸리다

  • 느린 걸음으로 침대 옆에 다가간 안이녕은 안문경이 피를 토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.
  • 눈에 띄게 붉은 피가 그의 법의를 물들였다.
  • 그의 상태는 매우 좋지 않았다. 몸이 아파서 이마를 한껏 찡그리고 있으면서도, 손은 여전히 조각칼을 꼭 잡고 계속해서 원석을 조각하고 있었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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