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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72화 되찾은 행복

  • 한 번의 통화 후 남은석은 다시 박시현에게 전화를 걸지 못했다.
  • 혹여나 마음이 약해져 엄마의 소식을 박시현에게 알려줄까 봐 집에만 꼭 박혀 있었다.
  • 가끔 박시현이 전화를 걸어오면 남은석은 우물우물하며 말을 아꼈다. 다행히 박시현은 온 정신을 구조작업에 쏟아부어서 남은석의 언행을 의심할 수 없었다. 매번 통화가 끝나면 남은석은 양심의 가책을 느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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