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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289화 진짜 간도 크다

  • 박진아는 다섯 살밖에 안 되어 말에 거리낌이 없어도 정상이었지만 남연아는 그 말에 얼굴이 붉어졌다.
  • 민망해하는 남연아와는 달리 박시현은 오히려 담담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.
  • “그래. 아빠가 무서워서 엄마한테 달래달라고 하는 거야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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