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488화 날 속이지 마
- 롤러코스터가 작동을 멈추자, 남수아는 어찌나 소리를 많이 질렀는지 목이 잠길 정도였다. 밤에 타는 롤러코스터는 낮에 타는 것보다 훨씬 더 무서웠다. 어둠 속에서 눈앞이 캄캄한 탓에 운행 궤도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.
- 이런 미지의 공포 때문에 남수아는 얼굴이 하얗게 질리고 속이 울렁거렸으며 목구멍이 비릿해졌다.
- '이놈들. 가만두지 않을 거야. 내가 너희들한테 아무 짓도 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 거야? 두고 봐. 어디 한 번 혼쭐을 내줄 테니까.'