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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403화 무릎을 꿇다

  • 남수연은 어제 겪은 수모 때문에 잔뜩 화가 난 자신과는 달리,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느긋하게 있는 남수아를 보자 화가 치밀었다.
  • “남수아! 이게 다 너 때문이야! 너만 아니었으면 이런 상황은 일어나지도 않았어!”
  • “그래도 나와 피가 반은 섞였는데 네가 하는 짓 좀 봐!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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