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281화 아파 보여
- 남연아는 입술은 박시현 때문에 피가 흘렀다.
- 박시현도 남연아의 입술에서 피가 흐른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. 하지만 그는 키스를 멈출 생각이 없어 보였다. 분명히 남연아 때문에 화가 머리끝까지 나 그녀에게 경고 삼아 퍼부었던 키스인데 남연아의 입술이 너무 부드럽고 달콤해 멈출 수 없었다.
- 남연아는 실눈을 뜬 채 자신에게 강제로 키스를 퍼붓는 박시현을 어렴풋이 쳐다봤다. 박시현의 얼굴을 보니 왠지 마음 한구석이 시려왔다. 하지만 남연아는 애써 이성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