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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425화 못 볼 것도 없잖아

  • “조려나, 지금 나 협박하는 거야?”
  • 남수아가 날카로운 목소리로 물었다.
  • “나는 협박당하기만 했지 너를 협박하는 날이 올 줄은 몰랐네. 남수아, 네가 너무 대단하다고 생각하지 마. 자꾸 다른 사람을 무시하다 정말 네가 지른 불에 타 죽을 수도 있으니까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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