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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438화 남수아, 침을 놓아주다

  • 병실에 들어간 남연아는 지체하지 않고 곧바로 한윤희에게 다가가 그녀의 맥부터 짚어보았다.
  • ‘맥이 아주 엉망이야. 때로는 크게 잡혔다가 또 때로는 아주 약하게 잡혀. 생각보다 훨씬 더 심각한 상황이군. 그래서... 의사 선생님이 수술해주지 않았던 거야. 지금의 상황에서 수술은 너무 위험해. 조금이라도 잘못하면 수술대 위에서 목숨을 잃겠어. 그러니까 지금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안 하는 거라고 판단한 거야. 그러면 적어도 목숨은 붙어있을 테니까. 하지만... 지금과 같이 목숨만 붙어 있다면, 죽어 있는 것과 마찬가지 아닐까?’
  • 남연아는 아무 말 없이 한윤희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어떻게 침을 놓으면 한윤희의 머릿속에 고여있는 피가 밖으로 나올 수 있을지 여러 번 시뮬레이션해 보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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