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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262화 넋을 잃다

  • 박시현은 양씨 가문의 어르신과 얘기를 끝낸 뒤, 양지연의 아버지인 양문빈과 함께 밖으로 나왔다.
  • 두 사람은 계속 안에만 있었으니 연회장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전혀 알지 못했다. 연회장으로 들어서자 두 눈을 붉은 천으로 가린 채 와인 냄새를 맡고 있는 남연아가 눈에 띄었다.
  • 박시현은 한눈에 남연아를 알아봤다. 양문빈도 자연스럽게 양씨 가문의 양지연과 양은비를 발견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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