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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422화 그분인가?

  • 용란은 강욱의 팔을 어깨에서 떼어내고, 지팡이를 다시 돌려주며 그가 스스로 서 있도록 눈치를 줬다.
  • 강욱은 품속의 따뜻함과 그녀의 부드러운 향에 익숙해져 있었다. 잠깐 놓아 달라고 하니, 그의 마음은 허전해져만 갔다. 하지만 남연아의 얼굴에서 흐르는 눈물을 보고 상황의 심각성을 알아차린 그는 지팡이를 다시 받았다.
  • "언니, 왜 울어?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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