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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467화 내일 가서 낙태하겠어요

  • 남연아는 붉게 달아오르는 입술을 꽉 깨물었다.
  • 남연아가 뭐라고 묻기도 전에 박시현은 갑자기 그녀에게 키스를 퍼부었다. 그의 키스는 너무 갑작스러웠지만 달콤하고 뜨거웠다.
  • 남연아는 박시현의 힘에 밀려 다리를 비틀거리며 뒷걸음질 쳤다. 그러다가 실수로 샤워기를 건드려 샤워기에서 물이 줄줄 흘러 뜨겁게 키스를 나누고 있는 두 사람의 몸을 흠뻑 적셨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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