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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272화 걷잡을 수 없는 설렘

  • 용란은 그를 티나로 알고 아무 생각도 하지 않았다.
  • 그녀는 뒤에 있는 사람이 머리를 쉽게 묶을 수 있도록 고개를 살짝 숙여 하얀 목덜미를 반쯤 드러냈다. 원래 눈처럼 하얀 그녀의 피부는 까만 머리카락과 대조되며 더더욱 하얗게 보였다.
  • 게다가 그녀의 환자복이 너무 헐렁해 뒤에서 내려다보면 심지어 풍만한 곡선까지 보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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