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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693화 살아 있다면 사람을, 죽었다면 시체를

  • 별장 문 앞까지 온 송예선은 차를 길가에 세웠다. 그녀는 차에서 내리지는 않은 채 창문만을 내려 그 별장을 바라봤다. 그녀는 조현이 B 시에 없음을 발견했고 정민준도 전처럼 다급해 보이지 않았다.
  • 이건 포기한 걸까 아니면 다른 사정이 있는 걸까.
  • 핸들을 잡은 그녀의 손에 조금 힘이 들어갔다. 속으로는 이 일의 여러 가능성들을 생각하고 있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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