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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935화 직접 고른 며느리

  • 강도한은 카리스마가 넘쳤다. 넘치다 못해 정연율은 할 말을 잃었다. 그래서 그녀는 조용히 그의 뒤를 따라 계산대의 뒤로 줄을 섰다.
  • “예전에 저와 전처도 이렇게 했었어요. 제가 쇼핑 카트를 밀면 그녀는 제 곁에 서 있었죠.”
  • 그녀는 집안이 좋아 이런 일을 직접 할 필요가 없었지만 평범한 사람처럼 간단하면서도 단순하게 살기를 바랐다. 그럴 때마다 그녀는 그에게 팔짱을 끼며 말했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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