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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519화 잠수를 타다

  • 이 시각 유는 조금 후회스러웠다. 심현호에게 혹시라도 난처함을 가져다줄까 싶어 내키지 않는 얼굴로 노을을 쳐다보았다. 그저 더 엄중해지지만 않기를 바라며 기도했다.
  • “들어가세요.”
  • 유는 옆으로 물러서며 자리를 비켜주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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