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994화 여전히 아이 같다
- 라이언은 주전자를 들어 차 두 잔을 따랐다. 한 잔은 강도한 앞으로 올리고 한 잔은 손에 들고 한 모금 마셨다. 그리고 잔을 내려놓으며 입을 열었다.
- “저 8살 되던 해에 할아버지께서 모형 권총을 선물해 주셨어요. 저는 엄청 좋아했고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장난감이 됐죠. 그런데 나중에 부주의로 인해 잃어버렸어요. 그리고 아무리 찾아도 못 찾았죠. 그리고 어느 날 전 다른 꼬마가 그걸 들고 노는 것을 봤어요. 그리고 그 아이도 제일 좋아하는 장난감으로 여기고 있었죠. 그 순간부터 전 깨달았어요. 제가 잃어버리면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을. 분명 돌아오지 않을 것을 확인한 저는 손을 놓는 법을 배웠죠.”
- 그는 눈을 치켜뜨며 강도한을 쳐다보았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