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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939화 누구 편이에요

  • 그 서슬 퍼런 기색에 여인은 흠칫했지만 그 자리에 가만히 서서 꼼짝도 하지 않았다. 시간을 보니 어느덧 두 시간 가까이 이 방에 있었다.
  • 시간을 채우지 못하면 약속한 돈을 받지 못할까 봐 여인은 섣불리 방을 나가지 못했다.
  • 강도한은 이 순간 몸이 아픈 것보다 화가 나 마음이 아픈 것이 더 사무치게 다가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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