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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937화 그녀는 전부 알아버렸다

  • 정연율은 갑자기 일어서며 차갑게 말했다.
  • “너무 잘난 척 하시는 거 아니에요? 전 내기를 하지 않을 겁니다. 단지 그쪽이 싫어서요. 그쪽이 무슨 사람을 잡아먹는 괴물도 아닌데 제가 두려워할 이유가 뭐 있겠어요. 그리고 전 그쪽 사적 감정에 관심 하나도 없으니까 전 부인과의 일은 다시 꺼내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. 정말로 듣기 거북했고 솔직히 말해 오늘 점심 너무 불쾌했어요.”
  • 말을 마친 그녀는 자리를 홀연히 떠났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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