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1020화 시선이 얽히다
- 임세연과 노을이 방에서 나왔을 때 장휘문이 심은하를 안은 채 저쪽 복도에서 이곳으로 걸어오고 있는 것이 보였다.
- 신혼 방은 원래 별장으로 하려 했으나 저번의 일로 인해 정연율은 호텔에서 신혼 방을 다시 꾸몄다. 임세연과 노을은 정연율이 풍습을 잘 모를까 봐 가끔씩 와서 적절하지 않은 곳이 있는지 봐주었다.
- 심은하의 얼굴은 갑자기 목까지 빨개져서 황급히 장휘문의 품에서 빠져나와 뛰어내렸다. 그녀는 술을 권할 때의 빨간 드레스를 입고 있었다. 뛰어내릴 때 그녀의 힐이 드레스 자락을 밟는 바람에 그녀는 넘어질 것처럼 휘청거렸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