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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352화 나도 진지한데

  • 그들은 진아가 있는 병실에는 들어가지 못하고 유리창 너머로 바라보아야만 했다. 진아는 아직 혼수상태였는데 붕대에 얼굴이 꽁꽁 싸인 채 눈만 간신히 드러내고 있었다.
  • 그녀의 침대 옆의 의료장비들에서 나오는 기계음만이 병실에 규칙적으로 울려 퍼졌다.
  • 유리창에 바짝 붙은 조현은 몹시 괴로워 보였다. 소리는 들리지 않았지만 임세연은 조현의 들썩이는 어깨를 똑똑히 보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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