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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90화 몸으로 갚아

  • 정민준이 다가오자 그녀는 자기도 모르게 뒤로 물러났다. 하지만 바로 뒤에는 의자 등받이가 있어 공간이 많지 않았다.
  • 곧 그의 건장한 가슴이 그녀의 몸을 눌러왔다. 빈틈없이 닿아있는 두 사람으로 인해 그녀는 그의 체온까지 생생하게 느껴져 온몸이 경직됐다.
  • 정민준은 그녀의 머리카락을 뒤로 넘겨주며 입술을 그녀의 볼에 댄 채 느긋한 목소리로 말꼬리를 늘어뜨리며 말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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