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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938화 기분 좋게 해드릴게요

  • 정연율이 의도적으로 싱긋 웃으며 상냥한 어조로 말했다.
  • “강 대표님, 왜 안 받으세요? 저도 사놓고 먹기 아까워서 먹지 않은 건데 설마 내가 독이라도 넣었을까 봐 두려우신 거예요?”
  • 정연율의 나긋나긋한 어조에 강도한은 더 이상 거절하지 않고 정연율의 손에서 케이크를 받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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