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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012화 일편단심으로 나만 바라보도록

  • 임세연에게서 물컵을 받아든 노을은 마시는 대신 손에 든 채 임세연을 끌어당겨 자신의 옆자리에 앉혔다. 하필이면 결혼식 전 날 밤에 이런 불상사가 생겨 볼 면목이 없었다.
  • “언니 볼 낯이 없어.”
  • 노을이 임세연의 두 손을 맞잡은 채 미안함을 꾹꾹 담아 말하자 임세연이 노을의 손등을 토닥이며 다독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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