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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702화 강진의 결정

  • 구혜원은 그 말에 전혀 겁먹지 않았고 오히려 여유로운 표정으로 소파에서 일어나 강진의 앞으로 걸어갔다. 그리고 그의 넥타이를 꽉 잡고 말했다.
  • “당신 말이 맞아, 나 그 사람한테 턱도 안 돼. 근데 나한텐 당신이 있잖아? 당신 그 사람과 가깝잖아?”
  • 강진은 고개를 숙여 그녀의 손을 힐끗하고는 차갑게 웃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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