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325화 어떻게 당신 손에 있지
- 임세연은 “온 하늘을 밝히는 불꽃” 사이를 누비고 있다. 올해는 결코 평범한 한 해가 아니었다. 정말 많은 일이 있었고 모든 일은 다 그녀의 예상 밖의 일이었다. 이번 한 해에는 어쩌면 행운으로, 어쩌면 엉망으로, 정말 의외의 사고가 가득하고 서프라이즈가 가득한 한 해였다.
- 그녀는 두 아이의 손을 잡고 끝이 보이지 않는 새하얀 눈밭에서 고개를 들고 허공을 물들인 현란함을 바라보고 있다.
- 정민준의 코트에는 눈이 잔뜩 묻어있었다. 그는 그 자리에 서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세 개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. 큰 그림자 하나, 작은 그림자 둘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