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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348화 자업자득

  • 육연호를 따라온 남자가 뱃머리의 갑판 위에서 바닷물을 헤집으며 진아의 흔적을 찾고 있는 조현을 가리키며 말했다.
  • 남자의 손가락을 따라 육연호가 시선을 옮겼다. 분명히 누군가 있었다. 유비아의 행방을 찾기에 급급한 육연호였기에 이 시점에서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은 더할 나위 없이 반가운 일이었다. 육연호가 다급한 어조로 뱃머리를 가까이 대라 명령을 내렸다.
  • 조현과 육연호는 안면이 있었지만 친분을 쌓은 적이 별로 없어 거의 낯선 사람과 다름없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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