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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489화 완전히 새로운 사람

  • 이때의 C시.
  • 밤늦게 목이 말라 잠에서 깨어난 임세연은 일어나 물을 따라 마신 후 다시 침대로 돌아왔다. 하지만 도저히 잠이 오지 않자 아예 침대에 앉아 책을 읽기 시작했다.
  • 그녀는 침실을 홀로 썼다. 두 아이는 다른 침실을 쓰고 있어서 아이들한테 방해가 되는 일은 없었다. 그들이 살고 있는 주택은 단독주택은 아니지만 환경과 시설이 잘 갖추어진 주택단지였다. 환경도 아주 조용하고 엘리베이터도 단독으로 사용했다. 면적이 그렇게 크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너무 작지도 않은 160평방미터이고, 침실 4개, 욕실 2개, 주방 1개, 거실 1개의 구조를 갖고 있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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