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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893화 그녀에 베푸는 자비

  • 강도한이 수화기를 내려놓으며 말했다.
  • “임희율 씨, 먼 길 오신 분인데 제가 푸대접해서야 되겠습니까. 아직 익숙하지 않은 부분이 많으실 텐데 제가 파트너로서 당연히 그 억울함을 풀어드려야죠.”
  • 문가에 서 있던 정연율이 그런 강도한을 빤히 바라보며 물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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