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1065화 누가 그랬어
- 예전에도 한번 이런 일을 겪은 적이 있었다. 하지만 그때는 혼자서 모든 걸 감당하느라 힘들고 무섭고 죽음 앞에 나약했지만 이번엔 자신의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이렇게 위급한 순간 저만을 위해주는 사람이 옆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녀의 몸이 뜨거워 졌고 심장이 뛰었다.
- 라이언은 그녀의 의견을 묻지도 않은 채 그녀의 얼굴을 잡고 건조한 입에 키스했다.
- 놀라움으로 커다랗게 눈을 뜬 정연율이 이내 그를 받아들이며 마지막 남은 힘을 모아 그의 키스에 응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