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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574화 자랑

  • 흰둥이는 사람들이 머리와 턱을 만져주는 걸 좋아했다.
  • 정연율이 주맑음의 손을 잡고 흰둥이의 부드러운 털을 쓸어주었다. 흰둥이는 그들의 발치에 앉아 머리를 쳐들고 그들이 만져주는 걸 즐기는 듯 동그랬던 눈을 반달 모양으로 접으며 가끔씩 머리를 들어 주맑음의 손에 비비적거렸다.
  • 온순하고 귀여운 흰둥이를 본 주맑음이 그제야 마음을 내려놓고는 웃으며 말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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