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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437화 천방백계

  • 입가를 치켜올린 임세연의 푸른 물결처럼 맑은 눈에도 웃음이 가득했다.
  • “내가 이런 일을 당해서 저 분들이 고생이 많았잖아. 그러니 내가 술을 권해야 되는 게 맞는 거 아니야? 그런데 내가 술을 마실 수 없으니 당신이 대신해 줄래?”
  • 말하며 그녀는 정민준의 앞에 있는 유리잔을 가득 채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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