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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480화 그는 나보다 불쌍하다

  • 그 순간, 문밖에서는 엔진 소리가 들려왔고 심현호가 걸어나갔다. 검은 차 한 대가 도로 위에 세워져 있고, 앞 유리창 너머로는 운전석의 조현이 보였다. 이어 뒤쪽 차 문이 열리고 정민준이 차에서 내렸다.
  • 그의 검은색 양복은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었다. 반듯하고 곧은 그의 옷차림, 그리고 시종 무표정인 그의 얼굴은 마치 고요하고 깊은 호숫물처럼 한차례의 파도도 일지 않았다.
  • 심현호는 그의 무표정이 이젠 익숙해져 버릴 것 같았다. 임세연이 떠난 후로 그의 말수는 더 적어졌다. 문결 사건만 아니라면 정민준은 대부분 시간, 회사에서 한 발자국도 나오지도 않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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