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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988화 몸을 사리다

  • 심은하는 고개를 돌려 그를 쳐다보았다.
  • “뭐야?”
  • 장휘문은 아무 소리도 내지 않고 그저 그녀의 옷자락을 잡은 채 손에서 놓지 않았다. 뭘 할 건지도 말을 하지 않는 그는 애교를 부리는 듯한 모습이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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