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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363화 나 좀 도와줘

  • 조현은 난리를 피우려는 생각이 없었다. 그는 뭘 따지겠다는 게 아니라 임세연한테 진아가 어떤 곳에 가는지, 언제쯤 회복할 수 있는지 물어보려고 했을 뿐이었다. 그래야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을 테니까.
  • 심현호는 어제부터 지금까지 계속 그와 같이 있었다.
  • 그는 속죄하든 참회하든 진아의 몸이 회복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. 그가 지금 진아에게 용서를 구한다면 오히려 그녀의 고민만 키워서 회복에 지장을 줄 것이다. 이제 그의 유일한 소원은 진아의 건강과 얼굴이 회복하는 것이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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