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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672화 네 운명은 왜 이렇게 기구한 거니?

  • 정연율은 잠도 자지 않고 말도 하지 않았다. 그저 임세연의 품에 조용히 안겨 있었다. 정연진은 맞은편의 소파에 앉아 조용히 동생을 바라보다가 갑자기 소파에서 내려와 임세연의 앞에 가 멈춰 서더니 동생의 머리를 만지며 물었다.
  • “배 안 고파?”
  • 정연율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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