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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504화 설렘 반 긴장 반

  • 심현호는 의자 등받이에 기대어 앉아 한 손으로 머리를 받치고 있었다. 노을을 바로 밀어냈어야 하는데 왜 딴생각을 했을까?
  • 그는 아무리 생각해도 자신이 여자를 괴롭힌 것 같았다. 그쪽에서 먼저 적극적으로 다가왔다고는 하지만 자기도 성인이고, 청년도 아닌데 왜 그녀의 다음 행보를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걸까?
  • 심현호가 괴로워하고 있을 때 주머니에서 핸드폰이 울렸다. Y 국에 갈 거냐고 묻는 조현의 전화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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