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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76화 당초의 은폐

  • 전화를 끊고 임세연은 손에 핸드폰을 쥔채 움직이지 않고 서서 창밖만 바라보고 있었다. 깜깜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.
  • "엄마."
  • 임희진이 불렀다. 임세연은 몸을 돌려 잘생긴 아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웃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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