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321화 그녀가 제일 따뜻하게 입은 옷
- 쇼핑백을 들고 문을 나선 그녀들은 계속해서 구경했다. 임세연은 성유선을 위해 밍크코트 하나를 샀다. 검은색의 그리 길지 않은 캐시미어 코트를 발견한 그녀는 유 씨 아주머니에게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어 점원더러 유 씨 아주머니에게 피팅을 도와주게 했다.
- 유 씨 아주머니는 본인한테 입어보라고 하는 것을 듣더니 다급하게 손을 흔들었다.
- “전 됐어요. 저도 옷 있어요. 안 입어볼 거니까 안 내려 주셔도 돼요.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