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20화 그는 사랑을 믿지 않았다

• 임세연은 걸음을 멈추고 뒤돌아 정민준을 바라보았다. 그는 백주영을 안고 있던 손을 놓고 그녀를 향해 천천히 걸어왔다.
• 싸늘한 그의 얼굴에서 뿜어져 나오는 냉기는 마치 날카로운 비수처럼 그녀에게 날아와 꽂힐 것만 같았다.
• “주영이한테 사과해!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