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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811화 분명히 날 의심했어

  • 현관문 앞에 이르자 심현호가 문을 열었고, 노을은 그의 등 뒤에 서있었다. 그러자 그녀의 주머니에 있던 휴대폰이 울렸고 전혜설의 전화였다.
  • “노을아, 언제 돌아와?”
  • 노을이 생활용품들을 가지고 기숙사로 가서 며칠 동안 지내겠다고 했지만 9시가 다 되어서도 돌아오지 않자 전혜설이 그녀에게 전화를 걸어 물어본 것이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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