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434화 다 네 말대로 할게
- 임세연은 그의 품에 안겨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.
- “나는 그냥 당신이 백윤형의 허튼소리를 듣는 게 싫어. 그는 꼭 양아버지에게 복수를 하려 할 것이고 우리가 지금 문결과 사이가 틀어진 것을 이용하여 이득을 보려고 할 거야.”
- 차에 시동을 걸며 조현은 백윤형의 말이 아주 궁금해졌다. 30여 년 전 정계범은 한 여자를 데리고 작은 진료소에서 애를 낳았다. 그 여인은 누구인가? 정계범은 성유선 외에 또 다른 여자가 있었단 말인가? 그럼 설마 민준에게 배다른 여동생이나 남동생이 있다는 말인가?